오피니언/기업성공사례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부천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장을 바란다.
 
뉴스엔다큐TV   기사입력  2014/06/03 [19:19]


                       부천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장을 바란다.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6·4지방선거가 조용한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거라는 게 사실 조용할 수 없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자 본색을 드러냈다. 6.4일 늦은 밤 후보자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갈 것이다. 승리자는 모든 것을 가지게 되고, 패자는 거의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승리한 후보의 캠프에서는 가수 아바(ABBA)의 ‘The winners takes it all’을 들으면서 축배의 잔을 기울 것이다.
 
17명의 특별·광역시장, 226명의 시장·군수·구청장, 687명에 이르는 광역과 기초의회 의원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승리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선택받은 후보의 능력에 따라 공동체에 소속된 유권자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 그런데 아쉬운 게 많다.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상향식 공천, 개혁 공천을 천명했지만 유권자에 눈높이에 맞은 공천이 아니었다. 후보 중 범죄자가 수두룩했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은 후보가 한 두 명이 아니었다. 당에서 공천을 하니 유권자의 선택의 폭은 좁아진다. 어쩔 수 없이 정당 지지자들은 공천 받은 후보자 중에 선택할 수밖에 없다.
 
광역과 기초의회 의원들은 조례를 제정해 자기 지역에 적용되는 법을 만들거나 해당 지역 단체장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능력을 차치하더라도 파렴치 전과 경력자, 도덕적으로 문제 많은 후보들이 일을 제대로 할지 궁금하다.
 
▲     ©뉴스엔다큐TV

기초단체장 누구를 선택하는냐에 따라 공동체에 소속된 유권자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 부천시는 재선을 노리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만수 후보, 새누리당 이재진 후보의 박빙 승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     ©뉴스엔다큐TV

선거를 시작할 때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조용한 선거를 점쳤다. 김만수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희생자와 실종자에 대한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치러지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3무(無), 3유(有) 선거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3無운동으로 로고송과 율동팀 운영금지, 네거티브 금지, 무차별 전화홍보 금지와 3有운동으로 정책선거, 시민경청선거, 작은선거를 구체적으로 표방하기도 했다. 
 
▲     ©뉴스엔다큐TV


이재진 후보는 도전자 입장에서 김만수 후보의 4년간의 실정을 검증, 파고드는 전략으로 밀어붙였다. 현역의 프리미엄, 세월호 참사로 인한 집권당 심판론으로 김만수 후보는 재선을 장담하는 분위기였다. 김만수 후보는 토건 3대 공약으로 ‘문화예술회관∙부천예총회관∙만화가 회관 건립’ 등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을 내놓았다. 지나친 자신감의 발로로 해석된다.
 
하지만 김만수 지방정부 소외층, 이재진 후보 지지세력이 결집하면서 알 수 없는 승부까지 오게 되었다. 6.4 투표일 며칠 앞 둔 김만수 후보 캠프는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3無운동의 대표적인 네거티브를 들고 나왔다.
 
네거티브 단초를 제공한 이재진 후보에게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을 확대해석해 마타도어식 구태정치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어떻든 이재진 후보는 파주 땅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
 
CJ헬로 비전 부천 합동방송 토론회에서 김만수 후보는 4년 더 시장을 하게 해 달라고 했다. 지난 4년을 전반전에 비유하며 후반전 4년을 맡기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만수 후보의 전반전( 4년 임기) 플레이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가진 시민도 있고, 박수를 보내는 시민도 있다. 부천시민은 선수교체, 즉 시장교체를 할지 기회를 다시 줄지 곧 알 수 있다.
 
김만수 후보가 승리 한다면 4년 동안 관리한 조직, 홍보 전략, 현 정권 심판론이 먹힌 것이고, 이재진 후보의 승리로 끝난다면 부천시민은 부천의 변화를 원했다고 볼 수 있다. 김만수 후보가 재선한다면 부천시는 ‘문화예술회관∙부천예총회관∙만화가 회관 건립’토건으로 조용한 날이 없을 것 같다.
 
기초단체장 누구를 선택하는냐에 따라 공동체에 소속된 유권자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유권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으면 한다. 누가 되든 부천시, 부천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었으면 한다. 정치적 수사인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이재진 후보는 " 당신의 손을 놓지 않겠습니다" 김만수 후보는 "시민의 아픔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슬로건이었다. 시장이 되는 후보는 아픔이 없도록 손을  놓지 않았으면 한다.부천시민의 손을 놓지 않고 아픔이 없도록 하면 존경받는 시장이 되지 않을까.

  
 
 최주철 영상미디어 위원장/ 칼럼니스트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4/06/03 [19:19]  최종편집: ⓒ ndocutv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14
광고
최근 인기기사